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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日 끼어들 틈이 없다…삼성중공업 러시아서 3조원 수주 유력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1-09-13 조회수 53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또 한번 대규모 수주를 따낼 것이 유력시된다. 예상 건조 계약 규모만 3조원대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러시아에서 쇄빙 LNG 운반선 10척(약 2조8100억원)을 수주한 지 10개월 만이다. 특히 올해 조(兆) 단위 수주로는 지난 3월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약 2조81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계약 성사 시에는 연간 수주 목표치도 단번에 달성하게 된다.

 12일 조선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아틱LNG2'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업체 노바텍 등은 쇄빙 셔틀탱커 7척과 내빙 LNG 운반선 6척(옵션 2척 포함), 총 13척을 발주하기 위해 삼성중공업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쇄빙 셔틀탱커는 북극해의 두꺼운 얼음을 깨면서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셔틀탱커다. 내빙 LNG 운반선은 수면의 얼음이나 빙산에 대비가 가능한 LNG 운반선이다. 이번 발주는 복수의 발주처에서 진행되고, 발주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 선박의 척당 선가가 2억달러(약 2340억원)를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옵션 물량까지 더해 최소 26억달러(약 3조4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건조 계약은 이르면 다음달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이 이번 수주를 따내면 올해 수주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된다. 연초 제시한 연간 수주 목표치 91억달러(약 10조6200억원)도 초과 달성할 수 있다. 올 들어 이날까지 삼성중공업의 연간 수주금액은 목표치의 78%인 71억달러(약 8조3000억원·54척)를 기록하고 있다. 수주 성사 시에는 수주금액이 목표치의 107%인 97억달러로 상승한다.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수주가 유력한 배경으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현지 국영조선소 '즈베즈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 즈베즈다와 쇄빙 LNG 운반선에 대한 공동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2005년 세계 최초로 양방향 쇄빙 유조선을 수주한 삼성중공업의 쇄빙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2019년에는 즈베즈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삼성중공업은 즈베즈다와 쇄빙 셔틀탱커 1척, 쇄빙 LNG 운반선 15척에 대한 공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쇄빙선 및 LNG 운반선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레오니드 미헬손 노바텍 회장은 지난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에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LNG 생산설비 4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26∼30척의 선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0% 지분을 보유한 현지 법인(SHI-RUS)을 설립했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서 진행 중인 LNG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쇄빙선 분야에서 1등 조선사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쇄빙 LNG 운반선은 일반 LNG 운반선보다 50% 이상 선가가 비싼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 매일경제